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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학자 꿈은 계속”…모스크바물리기술대 수석 졸업 공근식씨

러 항공우주 전문잡지 표지 인물 선정…고향 찾아 감사 인사

(영동=뉴스1) 김기준 기자 | 2019-02-08 12:08 송고 | 2019-02-08 12:51 최종수정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대를 수석 졸업하고, 러시아 항공우주 전문잡지인 ‘자유로운 비행’의 표지 인물로도 선정된 공근식씨(49·오른쪽)가 지난 7일 고향인 충북 영동군을 찾아 박세복 군수와 악수하고 있다.(영동군 제공).2019.02.08.© 뉴스1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나 모스크바물리기술대를 수석 졸업한 공근식씨(49)가 여전히 항공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에 따르면 방학 기간 고향인 영동에서 잠시 머물던 공씨가 지난 7일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 군수를 만나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준 군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지역 심천면 출신인 공씨는 2016년 5월 러시아 항공우주 전문잡지인 ‘자유로운 비행’의 표지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 탓에 중학교만 졸업하고 20여 년 동안 고향에서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지냈던 그는 고졸 검정고시로 대학입학 자격을 따냈고, 2004년 서른넷의 나이에 배재대학교 전산전자물리학과에 입학했다.

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공씨는 러시아 교환 교수를 통해 2010년 물리학 분야 유명대학인 모스크바물리기술대 항공공학과에 유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대학에서도 극초음속 분야 연구에 매진해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고향에서도 그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는 근면과 성실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그의 공부를 돕기 위해 36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지원했다. 고향인 심천면의 체육회와 마을회서도 100만원씩 학자금을 내놨다.

공씨는 현재 러시아 국가장학생에 선정돼 4년 동안 박사과정 학비 전액을 지원받고 모스크바물리기술대 대학원에서 극초음속 분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1회 항공공학 컨퍼러스’에서 기체·유체 플라즈마 분야 우수 논문을 발표해 대학·연구소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박 군수는 공씨에게 ‘영동인’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고향을 빛내 준 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공씨는 “존경하는 군민의 응원과 고향의 푸근한 정으로 아무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군민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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