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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65억 '극한직업', 가성비도 '갑'…누적 매출 벌써 '914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2-07 14:03 송고
© 뉴스1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 뉴스1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의 누적 매출이 900억원대를 넘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점령한 영화 '극한직업'의 이날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914억 8439만 5713원이다.
'극한직업'의 순 제작비는 약 65억원이다. 현재까지의 마케팅 비용이 약 20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총 제작비는 약 85억원 선이다. 순 제작비만 보통 1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성수기용 영화들에 비해 적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형급 영화인 셈이다.  

직전 명절인 지난해 추석 개봉한 '빅4'만 보더라도 '물괴'와 '명당' '협상' 모두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갔고, '안시성'은 180억원이란 액수의 제작비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CG나 세트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비해 코미디 장르인 '극한직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의 제작비로도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1000만 돌파까지 이뤄냈으니 가성비로도 최고의 작품이 된 셈이다.

'극한직업'은 설 연휴 5일간 52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동원 신기록이다. '극한직업'에 앞서 '검사외전'이 2016년 설 연휴 기간 478만 9288명을 동원했는데, 이 영화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15일 만인 이달 6일 누적 관객수는 1052만 9842명을 나타내며 한국 영화 사상 역대 18번째로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관객수만으로 보면 천만 영화로는 '극한직업' 위에 1108만 1000명을 동원한 17위 '실미도'가 앞에 있는데, 최근 기세라면 곧 이 영화의 기록도 따라잡을 전망이다. '극한직업'의 흥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다. 경쟁작인 '뺑반'의 화력이 크지 않은 데다가 2위인 '알리타: 배틀 엔젤' 역시 개봉 후 '극한직업'을 위협할 만한 화제성을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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