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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돌연사 '응급의료 헌신' 윤한덕 센터장 "급성 심장사"

1차 부검 "고도의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심장사"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9-02-07 11:09 송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지난 설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의 사인은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심장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윤 센터장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부검의로부터 고도의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심장사라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며 이는 1차 검안 소견과 같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부검의의 최종 부검 결과를 받은 후 사인에 대해 판단할 예정이다. 보통 1차 구두소견과 달리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린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전남의대 졸업 이후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당시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합류해 밤낮없이 환자를 돌봐왔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한편 윤 센터장의 장례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 및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9시쯤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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