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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남은 음식 ‘한번에 고민 해결’ 일석이조 레시피

육즙 그대로 살리는, 남은 고기 냉동 보관 노하우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9-02-06 23:17 송고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끝이났다. 하지만 푸짐하게 먹고 남은 음식 문제로 고민에 빠지는 이가 적잖다. 때마침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명절 음식에 주로 쓰이는 고기와 채소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과 아연,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다. 

요리 초보들을 위해 쉽고 간편한 레시피를 선보여온 정미경 요리연구가가 냉장고 속 애물단지 남은 명절 음식을 아이를 위한 맛있는 영양식으로 변신시키는 일석이조 레시피를 소개한다.
  
입맛 없는 아침, 먹기 편한 ‘소고기 유부초밥’
© 뉴스1
아이들이 유독 입맛 없어 하는 아침에 먹기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유부초밥이다. 초밥 속에 명절 후 남은 소불고기와 나물들을 다져서 넣어주면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영양 간식이 된다. 출출할 때 간편하게 집어먹는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명절 선물로 많이 주고받는 미국산 소불고기나 LA갈비는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 넓은 초원에서 방목하다 일정 기간 곡물사료로 키운 미국산 소고기는 고소한 맛과 함께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아연, 철분이 풍부하다. 
  
▷ 재료
명절 후 남은 소불고기 100g, 뜨거운 밥 2공기, 유부 10개
단촛물 재료: 설탕 1숟갈, 식초 2숟갈, 소금 0.3숟갈
유부 조림장: 설탕 0.6숟갈, 간장 1숟갈, 술 1숟갈
▷ 양념: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1. 단촛물을 잘 섞어 녹인 뒤 뜨거운 밥에 넣어 고루 섞어 식힌다.
2. 유부는 끓는 물에 데쳐 반으로 가른 뒤 유부 조림장에 졸인다.
3. 불고기나 갈비, 나물과 전 등을 다져서 볶은 다음 밥에 넣고 섞는다.
4. 밥을 가볍게 뭉쳐 조린 유부 안에 넣어 마무리한다. 
  

다른 반찬 없이 밥 한 그릇이면 충분한 ‘돼지고기 김치밥’
© 뉴스1
아이들이 늘 똑같은 반찬에 지겨워하거나 매번 끼니를 챙기는 것이 번거롭다면 간편하고 쉬운 한 그릇 요리를 만들어보자. 피로해소에 좋은 티아민이 풍부한 돼지고기는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체내에 쌓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미국산 돼지고기는 깨끗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사육환경에서 자라 육질이 우수하고 맛있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재료: 명절 후 남은 돼지고기 혹은 만두소 100g, 익은 김치 150g, 불린 쌀 2컵(종이컵 기준), 김 1장, 쪽파 약간 
▷ 양념: 참기름 0.3숟갈, 고추장 1숟갈, 소금 0.2숟갈, 깨소금 0.3숟갈

▷ 만드는 법
1. 고기 혹은 만두소와 송송 썬 김치, 참기름을 약간 넣고 김치가 나른해질 때까지 볶다가 고추장 1숟갈을 넣어 볶아준다.
2. 밥솥에 볶은 고기와 김치, 불린 쌀, 물(1컵 반), 소금을 넣고 밥을 짓는다.
3. 밥이 다 되면 얼른 위아래를 뒤집어가며 살살 고루 섞는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잘게 부순 김과 송송 썬 쪽파, 깨소금을 얹어서 마무리한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건강 간식 ‘카레 고로케’
© 뉴스1
사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어른들 입맛에 맞춘 음식들이다. 명절도 끝났으니 아이들 입맛에 딱 맞춘 고로케 간식을 만들어보자. 남은 명절 음식에 카레를 넣고 볶은 뒤, 으깬 감자와 섞어서 튀겨주면 카레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맛있는 고로케가 완성된다. 몸에 좋은 강황을 색다른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 재료: 남은 고기나 전, 잡채 100g, 감자 2개, 달걀 1개, 밀가루 3숟갈, 빵가루 1컵(종이컵 기준)
▷ 양념: 소금 0.3숟갈, 카레 가루 2숟갈,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1. 감자를 삶아 뜨거울 때 으깬다.
2. 남은 고기와 전, 잡채 등을 곱게 다지고 달걀을 풀어 둔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다진 재료를 카레 가루를 넣어 볶는다.(전이 들어가지 않거나 양이 적어 기름이 모자라면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를 것)
4. 으깬 감자에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으로 간을 하고 다진 재료를 넣어 섞는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모양을 빚고,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6. 170~180도로 달군 식용유에 노릇하게 튀겨서 마무리한다. 
  

◇ 신선한 고기 맛 그대로 유지하는 냉동 보관 노하우 3가지

설 명절 이후 선물 받은 고기 중 요리하지 않고 남은 고기가 있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신선한 상태의 고기를 냉동해야 맛과 영양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고기를 먹을 수 없다면 미리 한 번에 쓸 만큼 소분하여 냉동 해놓자. 
  
1. 먼저 냉동할 고기에 식용유를 발라준다. 식용유는 오일 막을 생성해 고기의 수분이 날아가거나 색이 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냄새가 배는 것도 막아준다. 
  
2. 냉동할 고기는 최대한 얇고 넓게 펴는 것이 좋다. 두꺼울수록 해동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비닐 백 위에 고기를 놓고 원형 그대로 넓게 펴서 냉동고에 넣어두면 나중에 해동하기 편하다.
  
3. 고기의 신선함을 유지하려면 최대한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분한 고기를 비닐 백이나 랩으로 밀봉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고기 부위와 용도, 냉동한 날짜를 메모지에 적어 겉에 붙여 두면 나중에 꺼낼 때 헤매지 않고 바로 쉽게 찾아 쓸 수 있다.

○ 정미경 요리연구가
각종 방송과 요리 수업을 통해 밑반찬부터 전통 한식을 비롯해 퓨전 한식까지 선보이는 30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최근에는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네이버 요리백과 및 네이버 TV ‘정미경의 고기가정식’ 채널을 통해 균형 잡힌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고기 요리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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