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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던 60대 화재 피하려다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종합)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02-04 17:14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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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를 피하려던 60대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분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A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12평 아파트 내부 절반을 태웠다. A씨는 아파트 화단 등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화재를 피하려고 집 베란다에 매달렸다가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 등은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등은 A씨의 집 가스레인지에서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재 당시 A씨는 홀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동생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주변이 많이 탔다"며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인 가스레인지 주변이 문에 가깝다보니 이를 피해 베란다에 매달렸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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