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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500m‧박지원 1000m 금' 한국, 금 5개로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마감(종합)

계주는 두 종목 1위로 들어오고도 실격으로 메달 잃어
심석희는 1500m 이어 1000m도 결승 진출 실패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03 23:55 송고 | 2019-02-04 00:02 최종수정
임효준(왼쪽), 황대헌. © News1 허경 기자
임효준(왼쪽), 황대헌. © News1 허경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월드컵 5차 대회 마지막 날에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을 추가했다.

한국은 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보탰다. 한국은 3일간 합계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선전했다.

이날 있었던 경기 중 남자 500m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금, 은을 석권했다. 임효준(고양시청)이 40초243으로 금메달, 황대헌(한국체대)이 40초27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과 함께 황대헌과 임효준이 1, 2위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마지막 바퀴까지 이 순위가 이어졌고, 임효준이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황대헌을 추월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12월 2014~2015 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한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박지원(단국대‧1분25초363)이 짜릿한 역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은 결승 초반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넘어지고 4명이 경쟁한 레이스에서 2바퀴를 남기고 4위에서 1위까지 올라온 뒤 여유 있게 1위로 들어왔다.

김지유(콜핑팀)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7초4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1500m 금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개인전 메달을 추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1분27초338로 1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쳐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겨루는 파이널B로 간 심석희는 파이널B에서 1분32초129로 4명 중 가장 먼저 들어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혼성 계주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김건희(만덕고), 심석희,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이 출전한 한국은 혼성 2000m 계주에서 가장 먼저 들어왔으나,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어 페널티를 받았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1위로 레이스를 끝내고도 실격 처리됐다.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 김건희가 나선 한국은 마지막 코너에서 러시아를 제쳐 1위가 됐지만, 레이스 중 한국 선수끼리 터치하는 과정에서 진로를 막았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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