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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 설 연휴엔 역시 전통공연 푸짐하지

국립무용단 '설바람' 국립국악원 '돈타령' 세종삼청각 '진찬' 등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2-03 07:00 송고
국립국악원 '돈타령' 장면© 뉴스1
국립국악원 '돈타령' 장면© 뉴스1

2019 기해년 황금돼지해는 설날 연휴가 2월 2일부터 6일까지다.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관람객이 한복을 입으면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도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5~6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공연 '돈(豚)타령'을 선보인다.

돈(豚)타령은 국악원 소속 예술단인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공연이다.

이 공연은 연희집단 '더 광대'가 예악당 앞 야외마당에서 길놀이를 시작해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정악단의 '대취타',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민속악단의 '굿풍류 시나위'·'축원가' 등으로 이어진다.

본 공연 전후에는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 체험 행사인 '우면랜드'도 무료로 운영한다.
특히 돼지띠인 관객들과 한복 착용자에게 입장료를 1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도 있다.

국립무용단 '설·바람'© 뉴스1
국립무용단 '설·바람'© 뉴스1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은 새해를 맞아 여러 기원의 마음을 담아내는 풍성한 한국 춤 잔치인 '설·바람'을 오는 5~6일 서울 중구 장충동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설·바람'은 신작 4편과 지난 '추석·만월'을 통해 선보인 2편의 소품을 한데 모은 작품이다.

공연을 여는 '신일'(愼日)은 복을 기원하는 고유의 전통 의식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왕무당을 중심으로 화려한 군무에 어우러지는 거문고 가락은 특히 음미해볼만하다.

이어 거문고·대금의 선율에 선비정신을 표현한 한량무와 맑고 영롱한 방울 소리에 복을 기원하는 '당당'을 거쳐 빠른 호흡과 장단으로 흥을 끌어올리는 '북의 시나위'로 마무리한다.

세종문화회관 삼청각 '진찬' 공연장면 © 뉴스1
세종문화회관 삼청각 '진찬' 공연장면 © 뉴스1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특별공연 '진찬'(珍饌)을 오는 5~6일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에서 선보인다.

특별공연 '진찬'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관람객에게 타악퍼포먼스 공연 및 정찬을 제공한다.

1부에선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되살린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풍성한 한 해를 기원하는 가무악과 전통연희를 현대적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2부에선 설맞이 특선 음식인 '연잎밥 정찬'을 식사하면서 공연을 볼 수 있다. 판소리 '흥부가' 중 흥부가 박 타는 대목을 들려주는 '판&소리'를 시작으로 쑥대머리를 재구성한 '어울락', 다양한 전통 타악기로 현대적 리듬과 감성을 살린 '화'등이 이어진다.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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