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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지난해 美매출 2900억…전년比 2배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1-29 22:16 송고 | 2019-01-30 09:34 최종수정
 

셀트리온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매출 2900억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2배 성장했다. 미국 출시 2년만의 성과다.

29일(현지시간)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는 '램시마'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000만달러(약 783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4400만달러보다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인플렉트라'라는 상품명으로 '램시마'를 미국서 독점판매 중이다. 

이에 '램시마'의 지난해 매출은 2억5900만달러(약 2898억원)로 전년 1억1800만달러보다 119% 증가했다.

'램시마'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로 오리지널보다 낮은 가격으로 지난 2016년 말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레미케이드'는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제조, 판매 중이며 류머티즘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램시마'의 공세로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미국 매출 36억6400만달러(약 4조1500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19% 쪼그라들었다. 이는 전년보다 6.5% 줄어든 2017년 매출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J&J는 "바이오시밀러 진입으로 레미케이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시장상황은 '램시마'에 유리한 구도가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정부는 약값을 낮추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산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스콧 고틀립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보다 가격이 낮지만 결국 오리지널약 처방시 제공하는 리베이트가 있을 것"이라며 오리지널사의 행태를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월그린과 종합유통업체 크로거는 지난해 6월 '레미케이드'를 판매하는 얀센과 모기업 J&J를 상대로 독점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가 보험목록에 바이오시밀러를 배제하도록 보험사와 계약했다는 이유에서다. 보험사는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이자와 뉴욕식료품노동조합도 각각 J&J를 상대로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오리지널 허셉틴)를 올해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오리지널 보유사 로슈측과 특허합의를 했다.


l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