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 © 뉴스1 |
이후 안지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첫 주연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아 ‘또 바뀌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처음으로 대본을 읽었을 때 선하가 가지고 있는 감정 하나하나가 공감됐다. 안타깝기도 하고 애정이 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 아이에게 대입해 보고 싶고 함께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촬영 내내 현장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는 말을 전했다. 안지현은 “김현중은 물론 인교진 역시 매너가 몸에 베어있는 사람”이라며 웃었다. 또 “혼이 나더라도 즐겁게 혼이 날 정도였다. 처음에는 다들 서먹했지만 친구들 모이는 것처럼 굉장히 친하게 촬영했다. 이런 촬영장은 처음이었다. 정말 웃느라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며 말을 이었다.
BNT © 뉴스1 |
BNT © 뉴스1 |
안지현에게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대본을 보거나 오디션을 보면 ‘나 이 캐릭터 꼭 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드는 역할이 있다. 범죄자, 미혼모 등 어떻게 보면 많이 없는 캐릭터가 끌리더라.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게 되고, 해석이 필요한 그런 캐릭터가 끌린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다고 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멘탈이 함께 무너진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이응복 감독님께서 tvN ‘도깨비’에 불러주셨다. “너 이제 괜찮아 보이는데 한 번 해봐”라고 하시더라”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스페셜로 사극 연기 경험이 있는 그에게 사극과 일반극의 차이에 관해 묻자 “왕족이 아니라서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정갈한 5:5 가르마 때문에 머리가 반으로 갈라질 것 같았다”라고 답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NT © 뉴스1 |
BNT © 뉴스1 |
이어 안지현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몸매 관리는 식이가 9할인 것 같다. 양을 줄이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는다. 피부는 술 덜 먹고 잠 많이 자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며 조언했다.
함께했던 감독님들이 다시 찾아줄 때 정말 감사하다는 그에게 2019년의 목표를 묻자 “크게 성공하거나 뜨는 것보다는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aluem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