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아동치아건강]6~7세 첫 교정검진…교정후 유지장치 착용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1-27 07:00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어느덧 하얗고 작은 치아가 잇몸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모는 그때부터 아이 치아가 제대로 자라는지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아이의 교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27일 양일형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교수는 "보통 6세부터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고 7세가 되면 어느 정도 위아래 치아의 관계가 형성된다"며 "아이의 첫 교정검진은 이때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아이의 영구치는 6세쯤 나오기 시작해 12~13세쯤 완료된다. 아래턱을 포함한 신체 성장은 16~18세가 돼야 90% 이상 완료된다. 따라서 이 일련의 과정에서 지속적인 교정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교정치료는 고른 치아 배열과 이를 통한 영구치의 기능적 교합, 균형있는 얼굴형성을 위해 진행한다.

기초공사가 잘된 건물이 튼튼한 것처럼 조화로운 위치와 크기의 턱뼈는 올바른 치아배열을 유도한다. 부정교합은 미관상 문제도 있지만 잦은 두통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성장기에 부조화가 관찰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는 10~14세 정도에 가장 많이 시행된다. 상황에 따라 더 이른 시기 치료를 받는 게 좋을 수도 있어서 생애 첫 교정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치아교정을 한 뒤 교정장치를 뺀다고 해서 교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은 "교정치료를 받았는데도 유지장치를 꾸준히 착용하지 못해 성인이 돼서 다시 교정치료를 받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세식 원장은 "음식물을 씹을 때나 양치질을 할 때 유지장치가 빠질 수 있는데, 문제는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며 "유지장치는 환자마다 사용 유무와 디자인이 달라질 수 있어 교정전문의로부터 상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ly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