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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때려잡자?…뉴욕서 망치테러 3명 사망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25 16:48 송고
사건이 발생한 식당 - ST 갈무리
사건이 발생한 식당 - ST 갈무리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망치로 말레이시아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가 25일 보도했다.
ST는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크며, 용의자는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은 24일(현지시간) 레스토랑 매니저 떼즈 마스 푼(50)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9일 만에 사망, 세 번째 사망자가 됐다고 밝혔다. 뉴욕경찰은 사망자의 유해를 말레이시아로 옮길 수 있도록 유족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뉴욕 에먼스거리에 있는 말레이시아 해산물 식당에 망치로 무장한 괴한이 침입, 식당 점주와 주방장, 매니저 등을 무차별 공격했다.

주방장 푸파이 푼(34)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점주 응 탄 경(60)과 매니저 떼즈 마스 푼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 탄 경은 뇌사상태에 빠져 18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이어 레스토랑 매니저도 24일 결국 사망한 것. 
용의자는 아르투르 마르투데비치(34)로, 10대 시절 에스토니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건설노동자다. 그는 사건 당일 식당에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망치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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