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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자궁에서 태어난 아이…중국서 성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24 18:26 송고
칸칸뉴스 갈무리
칸칸뉴스 갈무리

중국에서 자궁이 없이 태어난 여성이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아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 칸칸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양화(26)씨는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났다. 그런 그는 4년 전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았다. 
이후 그는 5차례의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해 지난 20일 중국 샨시성 성도인 시안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양씨가 너무 아이를 낳고 싶어 하자 그의 어머니는 2015년 딸에게 자신의 자궁을 이식해 주었다. 당시 어머니의 나이는 43세였다.

병원은 이식된 자궁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8개월 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했으며, 아이는 2kg으로 작지만 건강하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딸이 인생을 포기할 생각도 했는데, 아이를 낳는데 성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에 성공한 경우는 중국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14번째라고 칸칸뉴스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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