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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 지금 떨고 있다…손혜원 억울한 점도 많아"

"사실대로 정리했으면 누가 공세 했겠느냐"…농담도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9-01-24 16:44 송고 | 2019-01-24 16:51 최종수정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4일 손혜원 의원의 전날(23일) 목포 기자회견에 대해 "손 의원이 억울한 점도 많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 문화재 구역 투기 의혹과 관련, 그간 손 의원과 구축했던 대치 전선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손 의원의 의혹이) 과장된 것도 있고, 억울한 것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목포가 옛날 도시이기 때문에, 한 채에 지번이 서너개 합쳐진 것들이 있다"면서 "(의혹이) 과장되게 부풀려진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기 의혹이) 문제가 됐을 때 사실대로 밝혔으면 이런 파장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 책임도, 손 의원이 사실대로 처음부터 정리를 했으면 누가 그렇게 (공세)했겠냐"고 덧붙였다.
손 의원과 SNS 공방전을 벌인 것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떨고 있다"며 농을 던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이 모든 재산을 목포에 기부채납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진실성을 믿어야 된다"면서도 "그런데 하나 유감스러운 것은 어제 기자회견 장소가 다 폐허된 곳이다. 물론 본인이 이곳을 샀다고 하지만, (목포에) 다른 곳을 가면 아주 좋다"고 말했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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