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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1월 기준금리 연 1.75% 동결(상보)

시장 예상치 부합…韓 경제지표 부진 우려 반영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9-01-24 09:52 송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11.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11.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뉴스1>이 최근 금융시장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명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마지막 정례회의였던 11월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금통위는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수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 하강 우려감이 커진 점을 반영해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오후에 발표하는 '2019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올해 성장률이 2%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한미 금리역전 차이가 현재의 0.75%포인트에서 더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가하락으로 올해 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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