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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대통령에 쓴소리도 하겠다"

"경제패러다임 전환과정서 부작용 최소화하도록 조언"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9-01-23 19:19 송고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청와대 제공) 2019.1.23/뉴스1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23일 "필요하다면 대통령에 쓴소리도 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로, 전체적인 국가 경제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31일자로 김광두 전 부의장의 사표를 수리한 문 대통령은 이날(23일) 이제민 연세대 교수를 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참고자료를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과 경제상황 전반에 대해 민생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 들어 진행되고 있는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대응하되, 우리 경제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중장기 과제도 차분하게 준비해 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경제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의장에 대해 "한국경제 성장과정, 경제민주화, 외환위기 등 한국경제사 연구에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경제사학회 회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경제학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한 경험과 균형감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체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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