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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고 여고 세차례 침입 여학생들 옷 훔친 30대

(익산=뉴스1) 이정민 기자 | 2019-01-23 18:26 송고
[자료]익산경찰서 전경
[자료]익산경찰서 전경

여장을 하고서 여자고등학교에 침입해 여학생 옷가지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익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몰래 침입해 교복과 체육복 등 옷가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가발과 교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고서 학교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주로 등교시간 직전인 새벽에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를 본 학생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학교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그는 “여학생 교복이 좋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며 “A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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