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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효과만점…질병사망률 70% 낮춰

美 국립노화연구소, 40세 이상 3438명 연구결과

(서울=뉴스1) 김규빈 인턴기자 | 2019-01-24 08:05 송고 | 2019-01-24 08:18 최종수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40세 이상 중장년층이 주말에 몰아서 38분간 땀을 살짝 흘리는 유산소 운동을 해도 각종 질병에 의한 사망률이 70%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운동이 일주일에 3~5일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못지않게 운동효과가 있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에릭 시로마 박사팀은 2003~2006년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40세 이상 3438명의 엉덩이에 가속도계를 붙여 일주일간 움직임을 관찰하는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이 10분 이상 연속해서 움직인 경우에만 운동을 한 것으로 정했다. 그 결과, 주말에 전체 신체활동의 50%가 몰린 비율이 32%(1110명)였다. 일주일 내내 10분 넘게 신체활동을 하지 않은 비율은 37%(1260명), 매일 꾸준히 운동한 비율은 31%(1068명)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후 일주일에 운동을 37.5분 미만으로 하는 그룹의 사망률을 1로 잡고 나머지 그룹의 비교위험도(RR)을 분석했다. 사망률은 사망한 사람의 수, 질병의 진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계산했다.

연구 결과, 운동을 일주일에 37.5~150분 미만으로 한 그룹의 RR은 0.33, 150분 이상 그룹은 0.31이었다. 이는 운동을 매주 37.5분 이상 하면 사망률이 70% 낮아진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추가연구에서 여성과 당뇨병 환자, 노인층의 신체활동이 적은 경향을 파악했다.

미국 정부는 달리기와 근력운동 등 중증도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은 이를 지키기 어렵지만, 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매일 운동하는 사람들처럼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시로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적은 신체활동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입증했다"며 "최적의 운동시간과 강도를 규명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스포츠의학과 과학학회지'(Medicine &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 1월호에 실렸다.


r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