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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신재은 "영재 아들, 좋아하는 일 하길…응원할 것"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1-23 16:19 송고
tvN '둥지탈출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둥지탈출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방송인 신재은이 아들 정우 군의 미래를 응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와 아들 정우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올해 12세인 정우 군은 상위 0.3%의 영재로, 다음 달 고려대 영재교육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 군의 교육에 힘쓰는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우 군의 엄마인 신재은은 아들 교육에 세심히 신경을 썼다.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은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가 하면, 아들과 같은 문제집을 푸는 정성을 보였다. 아들 정우 군 역시 공부가 힘들지 않냐는 아빠의 질문에 "엄마가 제 미래 위해 엄마 인생 포기하고 그러는 것"이라고 답하며 엄마를 위했다.

방송 이후 아들의 교육을 위한 신재은의 열정과 속 깊은 정우 군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신재은은 23일 뉴스1에 "아이가 아직 어려서 관심을 받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서도 "방송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다. SNS에도 좋은 글을 남겨주시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현재 신재은은 아들 정우 군의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처음엔 아이를 봐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여러 과정을 겪다 보니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집에 있자' 싶어서 일을 놨다. 그러다 정우가 12살이 되고 학교에 가니까 그 사이 할 수 있는 일이 오면 하고 있다. '둥지탈출3'도 그렇게 출연하게 된 것이다. 아직 고정으로 뭔가 하기는 어렵다. 남편은 내가 나가서 일을 하길 바라지만, 나는 아직 아이 옆에 있고 싶다. 아이를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다.
tvN '둥지탈출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둥지탈출3'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신재은은 아들이 자신의 꿈이나 재능을 발견했으면 해 교육에 힘쓴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이 (영재교육원) 시험을 안 봐서 그렇지 정우보다 잘하는 친구도 분명히 있다. 아마 정우도 기회를 주지 않았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거다. 그런 걸 해주려고 한다"며 "영재원에 보내는 것도 공부보다 창의성을 키우면 하는 바람에서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직업으로 연결되면 좋지 않나. 어떤 직업이든 본인이 창의성을 발휘하면 잘될 수 있다. 그걸 사교육으로는 할 수 없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이렇게 채워주고 싶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본인은 뒤에서 응원을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들 정우 군의 꿈이 피부과 의사인 것은 몰랐다며 "정우가 의사를 꿈꾼다는 건 알았다. 어릴 때 '허준'을 보고 의사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피부과 의사인 건 몰랐다. 내가 마흔이 넘고 피부가 처진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피부과 의사를 떠올린 듯하다"며 웃었다.

인터뷰 내내 신재은은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아들과 다정하게 소통하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신재은은 "아들이 나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나에 대해 많이 안다. 서로 고민도 털어놓고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가끔씩 내가 일을 하고 오면 활기차 지니까 엄마도 본인 일을 하라고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신재은은 당분간 정우와 시간을 보내며 아이 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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