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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美영화산업협회 입성…스트리밍업체 최초

월트디즈니·WB 등 세계 영화사 소속협회 가입
MPAA "엔터테인먼트 산업 폭넓게 아울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1-23 14:00 송고
<자료사진> ⓒAFP=뉴스1
<자료사진> ⓒAFP=뉴스1

넷플릭스가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중 최초로 대형 영화사들이 속해 있는 미국 영화산업협회(MPAA)에 가입했다고 폴리티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PAA는 97년 역사를 지닌 할리우드 주류 로비그룹이다. 회원사로는 월트디즈니스튜디오와 파라마운트픽처스,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20세기폭스, 유니버설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등 거물급 영화사들이 대거 속해 있다.

폴리티코는 그동안 MPAA가 저작권 보호 문제를 놓고 정보기술(IT) 업계와 갈등을 빚어왔던 만큼 넷플릭스의 협회 가입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몇 년 동안 오리지널 TV 시리즈와 장편영화 콘텐츠 숫자를 대폭 늘리면서 기존 영화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주력했다. 영화 '로마'는 넷플릭스 콘텐츠 최초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성명에서 "넷플릭스의 MPAA 가입은 창의적인 산업과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MPAA 측은 넷플릭스의 가입으로 협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좀더 폭넓게 아우를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다.

찰스 리브킨 MPA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넷플릭스를 회원사로 추가하면서 우린 창의적인 이야기꾼들의 세계적인 공동체를 더 효과적으로 옹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가 모두 함께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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