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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손혜원"…孫 방문 앞둔 목포도심 지지자들로 '북적'

도로변 가로등에 응원글…지지 현수막 내걸려
현지 주민 "하루 빨리 마무리 됐으면…"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황희규 기자, 한산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1-23 12:07 송고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대의동 입구 한 가로등에 손혜원 의원을 응원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2019.1.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대의동 입구 한 가로등에 손혜원 의원을 응원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2019.1.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쫄지마 손혜원', '진실은 거짓을 이깁니다', '손의원님 힘내세요'.

목포 문화재구역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현지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면서 목포도심은 오전부터 들썩였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대의동 입구에는 '쫄지마 손혜원, 파이팅 손혜원'이라고 적힌 한 지자자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목포역 앞부터 구도심인 대의동에 이르는 도로변 수십개 가로등에는 '빛은 어둠을 이깁니다. 진실은 거짓을 이깁니다. 손혜원 의원님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응원글이 내걸렸다.

기자회견은 오후 2시 예정돼 있지만 3시간여 전부터 회견장소 주변은 언론사 취재진과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만난 이모씨는 "손 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와봤다"며 "동네를 와보니 이곳에 투기를 했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의동 주민들도 지역에 쏠리는 시선이 부담스러워했지만 기자회견을 끝으로 손 의원의 투기논란이 하루속히 해소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의동 주민 조모씨(48)는 "벌써 1주일 넘게 시끌시끌한데 손 의원의 투기의혹이 하루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옷가게 장사를 하는 양모씨(80)도 "손 의원이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우리 주민 입장에선 손 의원의 말이 거짓이 아니고 사실로 밝혀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놨다.

수십년간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모씨(65)도 "손 의원의 의도가 사실로 밝혀져 차질없이 이 지역이 발전되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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