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삼성, 2019년 브랜드 가치 '세계 5위'…100조원 넘어

英 브랜드파이낸스 발표…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
아마존·애플 1~2위…현대차 79위, LG 91위 기록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9-01-23 06:00 송고 | 2019-01-23 09:58 최종수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100조원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요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화웨이, 일본의 도요타 등을 제치고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꼽혔다.

23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9년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most valuable brands)' 조사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13억달러(약 103조원)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브랜드 가치는 1.1% 감소했으며 순위도 4위에서 한계단 내려갔다. 브랜드 평점은 지난해 'AAA+'에서 올해 'AAA-'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B2C 브랜드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노트9, 갤럭시S9 같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판매가 부진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메모리 같은 다른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은 올해 5G 스마트폰이나 폴더블폰 같은 최신기술을 받아들여 갤럭시 제품군에서 판매를 늘려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브랜드파이낸스의 조사에서 최근 5년간 △2015년 2위 △2016년 3위 △2017년 6위 △2018년 4위 등 꾸준히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1879억달러(약 212조원)의 미국의 아마존으로 조사됐다. 아마존은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24.6% 상승하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애플(1536억달러, 2위) △구글(1428억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1196억달러, 4위)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상위 10대 기업 중에서는 삼성만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톱 10'에 중국 기업은 8위의 중국공상은행(798억달러), 10위의 중국건설은행(697억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내 1위 기업인 삼성을 제외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7억달러의 현대차가 78위, 185억달러의 LG가 91위로 100위권에 랭크됐다. 500위권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에는 △SK그룹(158위) △한국전력(302위) △CJ그룹(444위) △두산(465위) △신한금융(474위) △롯데그룹(479위) △KB금융(496위) 등이 포함된다.

국가별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는 미국 기업이 총 3조1242억달러를 차지해 전체 500대 기업 중에서 45.4%를 차지했다. 아울러 △중국(1조3074억달러, 19%) △일본(4188억달러, 6.1%) △독일(4010억달러 5.8%) △프랑스(3122억달러, 4.5%) △영국(2278억달러, 3.3%)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파이낸스가 동시에 조사한 '100대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 평가'에서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총점 100점 중 72.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2위),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3위), 애플의 팀 쿡 CEO(4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리옌훙(바이두 회장, 5위), 리칭핑(중신은행 회장, 8위), 마화텅(텐센트 회장, 18위), 런정페이(화웨이 회장, 35위) 등이 랭크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유일하게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sho21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