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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토종 미꾸리 보급해 남원추어탕 참맛 살린다"

2월15일까지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분양 신청 접수

(남원=뉴스1) 김춘상 기자 | 2019-01-22 13:51 송고
토종 미꾸리를 만져보고 있는 어린이들/뉴스1
토종 미꾸리를 만져보고 있는 어린이들/뉴스1

전북 남원시가 토종 미꾸리 대량 보급으로 남원추어탕 참맛을 되살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다음 달 15일까지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농업기술센터 미꾸리 인공종묘생산 연구센터에서 생산된 치어로, 무게가 0.3g 이상이다. 분양 시기는 4~8월이고, 분양 가격은 마리당 5원이다.

현재 남원추어탕 재료는 중국산 미꾸라지 치어를 들여와 키운 국산 미꾸라지가 대부분이다. 3개월 이상 키우면 중국산이 아니라 국산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토종 미꾸리를 대량 보급해 전통의 추어탕 맛을 살리겠다는 게 농업기술센터의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 추어탕거리/뉴스1
전북 남원시 추어탕거리/뉴스1

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생산 연구를 해 치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농가에서 치어 분양을 받아 키운 미꾸리는 추어탕 재료로 쓰이고 있다.

남원은 추어탕 맛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광한루원 인근 추어탕거리에는 20여개의 추어탕 업소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비교해 맛이 시원하고 뼈가 연해 예로부터 남원추어탕의 재료료 쓰였다"면서 "지금은 공급이 부족해 미꾸라지가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 전통 미꾸리를 대량 보급해 남원 전통의 맛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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