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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니의 디톡스 식탁] 버터·밀가루 없이 만드는 로푸드 디저트 ‘쑥 브라우니’

생각하고 선택하고 요리하는 디톡스 식탁

(서울=뉴스1) 경미니 디톡스 칼럼니스트 | 2019-01-21 11:53 송고 | 2019-01-21 11:57 최종수정
요리할 때 재미 중의 하나는 익숙한 레시피에서 벗어난 재료를 더해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을 찾았을 때다. 그러한 이유로 내가 추구하는 요리는 각 재료가 가진 고유한 맛과 향에서 출발한다. 

뜻밖의 조합을 찾아냈을 때의 기쁨이 좋아 조금은 낯선 요리들을 선보이고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꽤 괜찮다. 맛있다’라는 피드백을 종종 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알려지기 전 미국에서 처음 접했던 로푸드(Raw Food) 메뉴 역시 그랬다. 그야말로 가늠하기 힘든 재료들의 조합이었는데, 맛이 좋았다. 
  
‘로푸드’ 라는 단어조차 잘 언급되지 않던 한국에 로푸드 요리를 소개한 지도 8년이 되었는데,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로푸드는 줄곧 건강한 요리라는 측면에서만 주목받아온 듯하다. 건강을 넘어선 로푸드의 매력을 꼽아보자면 로푸드에서 주로 쓰는 재료들이다. 

또 그런 재료들은 건강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익숙한 재료들과도 꽤 잘 어울려 익숙하지만 지루했을 맛의 폭을 넓혀준다. 특히 된장, 간장 같은 한국의 발효 음식들과 고추장과 풋고추 같은 매운 재료들이 특히 잘 어울린다. 

또 한 가지는 몸에 좋은 건 알겠는데 요리에 활용할 방법을 몰라 그저 물에 타먹기만 했던 각종 파우더를 활용하기가 좋다는 점이다. 
  
© 뉴스1

어떤 요리든 근간이 되는 기본 맛, 클래식한 조합의 레시피를 알았다면 그다음은 어울림이다. 믹스 앤 매치와 로컬화. 운영하고 있는 ‘로푸드 컬리너리’ 과정을 예로 들어보면, 미국 정통의 로푸드 레시피를 교육했던 8년 전 레시피보다는 한국적인 재료들을 더한 응용 레시피에 대한 반응이 더 좋다. 

또 로푸드를 배우는 학생들의 경우 과정을 통해 정통 로푸드 레시피를 먼저 익히지만, 전문가 레벨에서는 본인들만의 로푸드 메뉴를 개발할 때 한국적인 재료를 적극 활용한다. 
  
미국 로푸드 교육기관인 알리사 코헨의 한국지사로서 미국에서만 수강이 가능했던 로푸드 최상위 레벨 과정을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진행했다. 알리사 코헨 코리아 1기 로푸드 강사가 과정 중에 개발한 레시피를 많은 문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여자를 위한 로푸드 디저트 쑥 브라우니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여자들에게 좋다고 알려진 쑥은 부인병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 효능이 있으며 혈액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도구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데다 만드는데도 5분밖에 걸리지 않아 베이킹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고 빠르게 가능하다.  
  
브라우니는 로푸드의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 중 하나로, 일반적인 브라우니는 밀가루와 카카오 파우더로 만들지만 소개하는 쑥 브라우니는 카카오 파우더 대신 한국적인 재료인 쑥 파우더를 쓴다. 

밀가루 대신 쓴 피칸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쑥의 쌉쌀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피칸과 쑥의 조합이 신선하다. 밀가루와 버터를 제한하는 분들에게 특히 반가운 레시피가 아닐 수 없다.

쑥브라우니 레시피 
© 뉴스1
재료
브라우니 : 피칸 2컵 + 5개(브라우니 사이에 넣을 용도), 서양 대추 1컵, 쑥 파우더 1.5 큰 술, 메이플 시럽 2 큰 술, 바닐라 엑스트랙 1/4 작은 술 (선택사항)
  
프로스팅 : 쑥 파우더 1.5 큰 술, 코코넛 오일 2 큰 술, 메이플 시럽 2 큰 술, 바닐라 엑스트 렉 1/4 작은 술
  
© 뉴스1
만드는 방법
1. 먼저 브라우니를 만듭니다. 
2. 브라우니 재료를 모두 푸드프로세서 혹은 믹서기에 넣고 갑니다. 개인 선호에 따라 씹히는 맛이 좋다면, 조금 덜 갈고, 부드러운 맛이 좋다면 더 갈아줍니다.
3. 집에 있는 사각 용기(유리 반찬통 등)를 브라우니 틀로 준비합니다. 용기를 비닐로 한번 감싸주고, 완성된 브라우니 베이스의 반을 용기에 채운 다음 손으로 꾹꾹 누릅니다. 
4. 남겨둔 5개의 피칸을 반으로 쪼개고 브라우니 위에 전체적으로 올립니다. 
5. 남은 브라우니 베이스를 모두 올려 다시 손으로 꾹꾹 누릅니다. 
6. 이번에는 브라우니 위에 토핑처럼 올릴 프로스팅을 만듭니다.
7. 프로스팅 재료를 모두 섞어 줍니다. 
8. 혼합한 프로스팅 재료를 완성된 브라우니 위에 바릅니다. 
9. 냉장실에 2시간 이상 두면 브라우니가 굳어 완성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쑥 브라우니’ 레시피는 알리사 코헨 코리아 1기 로푸드 티처 정민희 강사님이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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