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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활동가,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고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직원 및 수의사도 고발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김연수 기자 | 2019-01-21 14:23 송고
동물보호활동가인 박희태 씨가 21일 오전 '안락사 논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박 씨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박 대표를 고발했다. 2019.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동물보호활동가인 박희태 씨가 21일 오전 '안락사 논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박 씨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박 대표를 고발했다. 2019.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의 각종 의혹을 제기한 동물보호활동가 박희태씨가 박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명예감시원연합의 박희태 사무총장은 21일 박 대표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기부금품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안락사 논란'을 처음 폭로한 케어 동물관리국장 A씨와 수의사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안락사 논의에 참석한 케어 임원 4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사무총장은 고발장에 "학대 또는 열악한 환경의 동물을 구조한다며 주인으로부터 빼앗거나 훔쳐온 뒤 보호 중에 A씨에게 지시해 230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안락사를 시켰다"며 "안락사를 위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레틸을 100병씩 구매해 사용하는 등 법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에 신고 후 허가를 득한 후에 모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고조차 하지 아니하고 2006년쯤부터 현재까지 불법으로 모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진행된 박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내부고발자 배후로 지목하는 등 허위사실유포를 한 혐의와, 자신이 낸 후원금으로 단체 명의가 아닌 박 대표 명의로 동물보호소 부지를 산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8일에도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와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에게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바 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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