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따로 또 같이' 허영란♥김기환, 배우→사장 변신 "돈 때문에 싸우기 싫어"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1-21 10:49 송고
tvN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배우 허영란 김기환 부부가 결혼 4년 차 부부의 달달한 생활을 공개했다.

허영란♥김기환 부부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해 24시간 붙어있는 모습과 함께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을 하다가 만난 허영란과 김기환은 결혼 4년 차 부부로 현재 400평대 세차장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대전에서 지내고 있었다.

허영란은 카페를, 김기환은 세차장을 맡아 직원 없이 모든 일을 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허영란은 "24시간 남편과 붙어서 생활한다"고 밝히면서 고객 응대부터 커피 제조까지 맡아서 했다.

연기자로 활동하다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게 된 허영란은 "결혼을 막상 했는데 제가 그때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아니었다. 저희 신랑도 제 걱정 때문에 오히려 연극을 쭉 해오다가 쉬면서 저랑 같이 놀아줬다"면서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결혼은 했는데 있는 돈 가지고만 쓸 수 없는 게 현실이지 않느냐.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둘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뭐든 해보자' 해서 저는 그때 커피를 배웠고 대전까지 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tvN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대전을 택한 이유에 대해 허영란은 "가족들이 다 대전에 있다. 그래서 무작정 정말 갔다"고 밝혔다. 특히 기환은 아내를 따라 대전으로 함께 내려온 것. 이에 허영란은 "저희 남편도 진짜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제게 '안 되겠다 여보, 우리 이렇게 살다가는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 결혼해서 돈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아서 무작정 가보자 했고, 군말없이 그때 따라 와줬다"며 남편의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부부는 집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김기환은 허영란을 위해 요리를 하고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고, 이에 "힘들어하는 모습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허영란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고, "남편이 끼가 너무 많은데 그걸 나한테 해주니 미안하고 슬펐다.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연기인데 이럴 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따로 또 같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


seunga@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