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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 '심야·여직원 홀로' 주로 노려…"예방활동 강화"

중점관리점포 지정해 순찰…지역관제센터와 협업
경찰, 지난 3년간 편의점 강도사건 269건 분석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9-01-21 12:0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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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사건이 심야시간대 여성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경찰이 이처럼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21일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편의점 강도사건 269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편의점 강도는 인적이 드문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69.5%)에 이뤄졌으며, 여성 종업원 1인이 근무하는 편의점(40.5%)이 주된 범행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심야·새벽시간대에 운영되거나 과거에 강도·절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와 긴급신고체계 등에서 범죄 취약점이 있는지를 점검해 개선할 계획이다.

긴급신고 시스템이 없는 편의점은 중점관리점포로 지정해 탄력순찰과 거점근무 등의 방식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또 긴급신고 시스템 설치와 함께 여성종업원에게는 '112 긴급신고 앱'을 설치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CCTV 관제센터와 협업해 중점관리점포로 지정된 편의점 주변에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운용하기로 했다.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주변은 경찰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와 같은 협력단체도 반복 순찰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112 신고가 접수됐을 때 신속출동과 긴급배치를 위한 즉시 대응태새를 구축하는 한편, 연쇄강도가 발생하는 경우 광역수사대를 투입, 사건의 조기 해결과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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