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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호주오픈 충격의 16강 탈락…3연패 좌절

17살 어린 치치파스에게 1-3 역전패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1-21 09:12 송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17살 어린 신예 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15위)에게 패해 호주오픈 3연패에 실패했다. © AFP=뉴스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17살 어린 신예 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15위)에게 패해 호주오픈 3연패에 실패했다. © AFP=뉴스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호주오픈 3연패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15위)에 1-3(7-6 6-7 5-7 6-7)로 패했다.

4세트 중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졌을 정도로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였다. 결과는 페더러의 노련미에 패기와 힘으로 맞선 치치파스의 승리였다.

1세트는 페더러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13-11로 간신히 치치파스를 따돌렸다. 그러나 치치파스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리(7-3)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페더러는 3세트 게임 스코어 5-6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이어 4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서브 게임을 지켜내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고, 치치파스가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7-5로 3시간45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3년 연속,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던 페더러다. 2004년을 시작으로 2006년, 2007년, 2010년, 2017년, 2018년까지 이미 6차례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페더러는 16강까지 순항하며 3연패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었다. 그러나 페더러보다 17살이나 어린 치치파스가 황제의 3연패 도전을 좌절시켜다.

치치파스는 1998년생 신예로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남자 테니스 차세대 주자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번에 페더러라는 거함마저 무너뜨렸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2017년 정현(한국체대)이 우승한 대회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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