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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김영권 "리피 감독에게 새로운 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두바이(UAE)=뉴스1) 김도용 기자 | 2019-01-19 22:03 송고 | 2019-01-20 10:13 최종수정
대한민국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대한민국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마르첼로 리피 중국대표팀 감독에게 손을 뻗었다.
김영권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중국과의 경기가 끝나고 리피 감독님과 만나 안부 인사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내 거취를 궁금해 하셔 팀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광저우에서 활약한 김영권은 리피 감독에게 2014년까지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김영권은 리피 감독이 떠나고 2017년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 2년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영권은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대회에서 김영권은 한국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3경기 연속 무실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손흥민이 합류하기 전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면서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영권은 "주장을 맡아 선수,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하면서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수비 라인에 대해 주문을 많이 하신다. 이를 의식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수비에서부터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실수하지 않도록 패스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2 런던 올림픽을 비롯해 AFC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토너먼트를 경험한 김영권은 "어린 선수부터 경험이 많은 선수들까지 자신감이 있다. 지난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토너먼트다. 실수하면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당부했다.

전날 여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귀국길에 올라 하루 동안 대표팀을 떠난 이청용(보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대회기간이고 한국과 먼 거리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허락을 해주셨다는 사실에 놀랐다. 감독님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이가 태어난다면 말씀을 드릴 것 같다"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뜻을 존중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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