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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바리 택배·짬밥' 軍 비하용어 사용에 유감"

하태경 "兵 휴대폰 사용, 당나라 군대·군부모 양성"
軍 "병사, 통제의 대상 아냐…자유와 함께 책임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9-01-18 12:39 송고 | 2019-01-18 13:48 최종수정
국방부가 병사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평일외출 제도 시범 실시를 시작한 지난해 8월20일 경기도 김포 마송사거리에서 외출 나온 해병대 2사단 병사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2018.8.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방부는 최근 모 택배회사가 군 부대로 배송되는 택배에 지속적으로 '군바리'라는 군인 비하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18일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병사들의 일과 이후 개인 휴대전화 허용 정책에 대해 '당나라 군대', '군부모'라며 지적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모 부대 택배에 '군바리 택배'라고 기재돼 있던 것과 (하 의원이) 휴대폰 사용에 대한 진정한 취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전사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SNS에는 지난 11일 택배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수도권의 모 특전부대로 배달된 이 택배에는 '군바리부대'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한 하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4월부터 병사들 휴대전화 일과 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데 대한민국 군대, 당나라 군대 된다"며 "군대 내 갖가지 사진 다 유출되고 '학부모'는 '군부모'가 되어 학교 오듯 군대로 항의 방문을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전엔 병사를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하지 못하게 했다면, (신세대 장병들에게) 어떤 형태든 자유를 주고 충분히 준수하면서 책임을 함께 지우는 자유와 책임으로 바꾸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군기강 해이나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고, 시범운영을 해봤는데 지금까지 문제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병사들에게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고 있고, 병사들도 잘 사용하려면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안된다는 의지도 있다"면서 "내가 잘못쓰면 동료도 못쓴다는 생각에 잘 되고 있다. 어떤 제도든 처음엔 문제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군바리 택배', '짬밥' 이런 말이 있는데 이는 군의 활동을 깎아내리는 내용일 수 있으니 이런 용어 사용에 전반적으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16일 일부 부대에서 실시중인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을 오는 4월 전 부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문제점 파악과 보완책 마련을 거쳐 상반기 중에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전면 시행시기가 결정되면 모든 부대의 병사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구역에서 쓸 수 있다.

허욱구 국방부 병영문화혁신TF장(육군 준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병영문화 혁신과 관련한 정책 추진방향 발표하고 있다. 2018.12.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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