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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 '레밍' 아냐…탄핵 동조·방관 반성부터하라"

"탄핵으로 궤멸한 보수, 내가 4%정당을 28%정당으로 살려"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1-18 10:34 송고 | 2019-01-18 10:47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한국당 당권주자들을 겨냥한 듯 " 국민과 당원들은 레밍이 아니다"라며 "지난 2년 동안 자신들의 행적부터 되돌아 보고 당원과 국민들 앞에 자신들의 행동을 사죄하고 반성하고 난 후에 이 당에서 백의종군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존폐 기로에 섰던 지난 2년 동안 뒷짐지거나 탄핵때 동조 탈당하거나 숨어서 방관하던 사람들이 이제 슬슬 나와서 당을 살리겠다고 나를 따르라고 하는 것을 보노라면 어이없다는 생각부터 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황교안 레밍 신드롬'이란 단어를 올렸다가 '황교안 입당'으로 수정했다. 레밍신드롬은 아무 생각 없이 무리를 따라 집단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 전 대표는 "이 땅에 보수·우파를 궤멸시킨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지지율) 4%의 정당을 내가 당의 대표로 나가, 탄핵 대선을 악전 고투 끝에 치르면서 24.1%의 정당으로 만들어 당의 궤멸을 막고, 막말 프레임으로 온갖 음해를 받아가며 남북·북미 위장 평화쇼의 와중에서 28% 정당으로 만들어 자유한국당을 겨우 살려 놓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한다. 그러다간 우파는 비겁하고 뻔뻔하다는 소리마저 들을 수도 있다"며 "각성하고 참회하고 반성부터 하라. 그리고 정치를 새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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