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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입 외국인 선수와 하루 만에 결별… 과거 '도핑전력' 드러나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1-17 18:50 송고
수원삼성이 과거 도핑 사실을 숨긴 이란 출신 자헤디와의 계약을 하루만에 해지했다. (수원삼성 제공) © 뉴스1
수원삼성이 과거 도핑 사실을 숨긴 이란 출신 자헤디와의 계약을 하루만에 해지했다. (수원삼성 제공) © 뉴스1

수원삼성이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이란 출신의 공격수 샤합 자헤디(24)와의 계약을 단 하루 만에 해지했다.
수원은 17일 구단 SNS를 통해 "지난 16일 발표된 선수 영입과 관련하여 성실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돼 상호 합의 하에 영입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앞서 수원은 16일 "샤합 자헤디의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 메디컬테스트도 마쳤다"면서 "이란 명문 페르세폴리스 출신으로 187cm의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갖춘 자헤디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윙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24세로 젊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자헤디의 합류는 빠른 스타일의 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수원의 전력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란에서 뛰던 시절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를 받은 전력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전면 무효가 됐다. 계약 과정에서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구단은 곧바로 성실 고지 의무를 하지 않은 자헤디와의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수원 구단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전하며 향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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