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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첫번째 서른 아팠다" 이성미, 미혼모 시절 심경 고백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1-17 17:23 송고
TV조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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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성미가 과거 미혼모가 됐던 시절에 대해 고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미혼모가 됐던 30대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내 첫 번째 서른은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성미는 이어 "첫 번째 서른은 너무 아팠다. 당시 아주 큰 사고를 쳤다. 첫 번째 서른은 정말 쓰러졌었다"면서 "그런데 30년이 지나서 이렇게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기적"이라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지난 1980년대 후반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지만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인해 결국 결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미혼모로 살아가게 됐다. 김학래는 임철우와 듀엣으로 부른 곡 '내가'로 1979년 제3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솔로곡 '하늘이여'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성미와의 일을 계기로 지난 1988년 '사랑하면 안 되나'를 발표한 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학래는 공연기획과 음반제작자로 활동해오다 이성미와의 일에 대해 21년만인 지난 2010년 자신의 블로그에 심경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임신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사람이라며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다"며 "그런 파렴치한이었다면 이미 오래 전부터 인터뷰를 하면서 변명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래는 "당시 상대를 존중하면서 사귀었지만 결혼 약속은 없었다"며 "이별한 뒤 세 달이 지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침묵한 이유에 대해 "어른들의 부족한 행동으로 태어난 아이를 위해 언론을 통해 변론하는 걸 자제했다"며 "아이의 임신은 제가 허락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산을 반대한 죗값을 치르기 위해서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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