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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건물 집중매입 의혹에 "허위사실유포 고소"

손혜원 "악성프레임의 모함…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1-15 23:40 송고 | 2019-01-16 10:19 최종수정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5일 전남 목포 지역 문화재 지정 정보를 이용해 측근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SBS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SBS 8시 뉴스의 보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프레임의 모함"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손 의원은 "아파트 지으려던 곳이 문화재가 된 곳은 '조선내화' 공장이 있던 서산온금지구다"라며 "소유자인 조선내화 측에서는 아파트로 지어지는 것을 반대했지만 조합의 결정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산업문화재로 문화재청에 등록신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조선내화 공장시설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자 아파트 건설은 무산되었고 당시 제게도 많은 항의가 있었고 이 일은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손 의원은 또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고 했다.
SBS 8시 뉴스는 이날 손 의원의 조카와 측근들이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남 목포 한 구역에 밀집한 9채의 건물을 사들인 뒤, 이 일대가 지난해 8월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건물값이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문화재로 지정된 8월, 손 의원은 문화재청을 담당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했다.

SBS 뉴스8은 "손 의원과 관련된 목포 시내 건물은 모두 9채"라며 "이 건물들은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정된 1.5km 구역 안에 모두 위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금 이 지역은 문화재로 지정되고 나서 건물값이 4배 정도 뛰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손 의원은 '투기 목적으로 목포에 건물을 산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SBS는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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