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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한 산모 배속에 거즈가…결국 사망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15 10:08 송고 | 2019-01-15 10:1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이후 거즈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아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난팡두시바오(南方都市報)가 15일 보도했다.
올해 42세인 위안핑쉬씨는 지난해 6월 쓰촨성 판즈화시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집도의가 수술에 쓰인 거즈 3개를 그대로 남겨둔 채 수술을 끝내 결국 숨졌다.

위안씨는 제왕절개 수술 이후 극심한 복통으로 3개의 병원을 찾았으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해 10월 거즈로 인한 감염으로 결국 사망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국은 해당 병원의 면허를 취소하는 한편 집도의 1명과 간호사 2명의 면허도 정지시켰다. 법원은 또 해당 병원이 피해자인 위안씨에게 98만위안(1억6246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위안씨는 이미 결혼한 딸과 10대 아들을 두고 있으나 최근 임신이 되자 노산을 이유로 제왕절개수술을 선택했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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