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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의좋은 형제=이태권, 독수리건 4연속 가왕 등극(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1-13 18:43 송고 | 2019-01-13 19:25 최종수정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복면가왕' 독수리 건이 93대 가왕에 등극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내골라쓰, 풍등, 의좋은 형제, 동백아가씨가 92대 가왕 독수리 건의 아성에 도전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내골라쓰와 풍등이었다. 내골라쓰는 크러쉬의 'SOFA'를 선곡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차분히 내려앉은 보컬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풍등은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불러 색다른 매력과 가창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풍등이 내골라쓰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내골라쓰의 정체 역시 공개됐다. 그는 워너원 윤지성이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 의좋은 형제는 패닉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선곡해 시원시원한 노래 실력과 청량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을 박수치게 했다. 동백아가씨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맑은 음색을 자랑했다. 유영석은 의좋은 형제에 대해 "호흡하는 데 하현우와 비슷하다. 탄탄한 발성과 힘 있는 전달력이 있다"라고 평했다. 또한 동백아가씨는 어린 나이의 가수로 추측했다. 대결을 한 뒤 의좋은 형제가 동백아가씨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동백아가씨는 채연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풍등과 의좋은 형제의 대결이 이어졌다. 풍등은 이창민의 'Moment'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의 감정을 전달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좋은 형제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로 맑은 음색부터 뛰어난 가창력까지 자신의 강점을 뽐냈다. 유영석은 의좋은 형제에 대해 "원곡자 정시로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이렇게 재해석하는 사람이 있나. 이 사람이 가왕이 되면 상반기까지 쭉 갈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풍등에 대해서는 "가왕과 비슷한 창법이다. 가왕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의좋은 형제가 승리했다. 풍등의 정체는 테이크 신승희였다.

마지막으로 가왕 결정전이 이어졌다.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독수리 건은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쓸쓸한 감성과 여유 있는 그루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판정단은 그의 노래에 감탄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독수리 건이었다. 그는 강력한 라이벌인 의좋은 형제를 꺾고 4연승에 성공, 93대 가왕에 등극했다. 의좋은 형제는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이태권이었다.

또한 '복면가왕'에서는 특별 게스트 황금돼지의 무대도 꾸며졌다. 황금돼지는 라디오헤드의 명곡 'Creep'을 완벽히 불러 판정단을 감탄하게 했다. 그의 열창에 관객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황금돼지의 정체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켄 정이었다. 미국판 '복면가왕'의 메인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한국판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유쾌한 매력으로 '복면가왕'을 장악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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