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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끼 열기 다시…주말 9차 집회 8만4천명 참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1-13 11:26 송고
12일(현지시간) 프랑스 곳곳에서 노란조끼 집회가 열리고 있다.© AFP=뉴스1
12일(현지시간) 프랑스 곳곳에서 노란조끼 집회가 열리고 있다.© AFP=뉴스1

이번 주말 프랑스의 반정부 시위인 노란 조끼 시위의 참가자가 다시 급증했지만 폭력 사태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노란 조끼 시위에는 8만4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는 전주의 5만명에 비해 급증한 수다. 하지만 두달전 시위 시작 당시의 30만명 수준에는 여전히 못미친다. 

파리에서의 시위대 수는 지난주 3500명에서 8000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파리에 5000명, 전국적으로는 8만명이 배치됐다. 최근 시위대는 줄었지만 폭력 양상은 강했던 데 비해 이날 시위는 예상보다는 덜 폭력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시위대는 중심가 샹젤리제를 향하던 중 개선문 부근에서 진압경찰의 제지를 받자 양측은 충돌했다. 비슷한 사태가 중부 부즈주, 남부 툴루즈와 님, 마르세유 등 각지에서 벌어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여전히 다수의 기자가 폭행당했다.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한 노란 조끼 지도부의 노력도 눈에 띄었다. 이날 파리 시위에서는 시위 조직자들이 바스티유 광장 인근에서 시작된 시위대를 정렬시키기 위해 팔에 흰색 끈을 두른 팀을 배치했다.
팀 가운데 한 명은 "우리는 시위대의 진로를 지키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행진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래서 시위대는 경찰의 도발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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