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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번주 한국당 입당…전당대회 등판도 '초읽기'

전대 출마 기정사실화 속 파장 예의주시
오세훈과 '2파전' 관측…전대후보들 일제히 '견제구'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1-13 08:00 송고 | 2019-01-13 08:34 최종수정
황교안 전 국무총리© News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번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한다.

차기 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이자 대권잠룡인 황 전 총리가 중앙 정치무대에 본격 데뷔로 2월 27일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는 물론 보수진영 재편, 차기 총선과 대선 등 정계 구도까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 측은 뉴스1과 통화에서 "황 전 총리가 조만간 (전대 출마 등)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황 전 총리와 만났고, 이 자리에서 황 전 총리가 입당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며 "입당 시기는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전대 출마 이야기는 이 자리에서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 전 총리가 전대를 앞두고 입당을 타진할 것 자체가 전대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 출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황 전 총리가 이 주 초·중순쯤 입당식을 갖고 공식 입당한 뒤, 이른 시일내 전대 출마도 공식화하고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당대회가 다가오며 한국당이 전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황 전 총리의 출마를 앞당기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대 핵심룰인 '지도체제' 최종안 도출을 시도한다. 이날 최종안이 결정되면 16일 의원 연찬회에서 공유하고 17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비대위는 그 다음주초부터 전대 선관위 구성 등 전대 준비를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한다. 당내 이견이 팽팽히 갈리는만큼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설정한 스케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도부는 선관위 구성 등 논의에 전대 후보 캠프측 인사들이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예상대로라면 전대 준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21일을 전후로 황 전 총리 등 전대 출마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황 전 총리의 등판이 확정될 경우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친박계와 TK(대구·경북), 전통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며 전대 판도를 뒤흔들 초특급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이 많다.

특히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도를 앞세워 전대 경쟁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당권을 물론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선두자리를 놓고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당권주자들도 황 전 총리를 일제히 견제하고 나섰다.

정우택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권을 넘보는 사람이 먼저 대표 프리미엄을 갖고 간다면 다른 주자들이 공세 화살을 던질 것이다. 그럼 당이 통합으로 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 간신히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 당의 지지율이 회복에 접어들어 좌파 권력에 맞설만 해지자 당에 무혈입성해 보스가 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은 느끼지 않는가"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sg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