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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김태우 해임…재갈 물려도 사실은 없어지지 않아"

"檢 권력에 속전속결 부응…골리앗 앞에 다윗은 연약"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1-12 13:26 송고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감찰반원 김태우 검찰수사관이 지난 10일 오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감찰반원 김태우 검찰수사관이 지난 10일 오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바른미래당은 12일, 전날 대검찰청 징계위원회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해임 결정한 것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이 밝힌 사실들은 정권이 저지른 심각한 잘못을 드러내는 사안들"이라며 "재갈을 물린다고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다"면서 "검찰이 검찰답게 처신해주길 바란 기대는 애당 초 과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 앞에 속전속결로 부응했다"며 "골리앗 앞에 다윗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수사관은 가히 감당하기 어려운 고립을 감내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내부고발자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이 얼마나 손쉬운가를 적나라하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두 눈을 뜨고 있다"며 "진실을 땅 속에 파묻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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