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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퉈 현장 찾는 여야…정치 휴지기 맞아 여론전 시동

'경제성과' 필요한 與 vs '경제실정' 부각하는 野
2월 임시회 대비 '여론 확보 전략' 분석도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9-01-12 09:00 송고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국회의사당. © News1 김명섭 기자

여야가 연초 국회가 사실상 휴지기를 맞이함에 따라 경쟁적으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원외 여론전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정부의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려는 여당과 이를 저지해 '경제 실정'을 부각해야 하는 야권의 입장이 서로 상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제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2월부터 재개될 임시국회에 대비해 여론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국회는 지난달 16일,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오는 15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야권 일부에서 '1월 임시회 소집'을 주장하지만, 임시회 소집의 '키'를 쥔 거대 양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여당인 민주당은 11일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지로 서울 구로구의 한 사립 유치원을 찾았다. 현장 최고위 뒤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취지로 간담회 했고, 간담회 뒤에는 수업 중인 원아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막판까지 본회의 처리를 시도했으나 끝내 무산된 '유치원3법'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시도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립유치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자세히 들으려고 왔다.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2월에 (유치원 관련 법을) 처리해 유치원 문제로 인해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새해 첫 현장 민생 행보의 하나로 찾은 서울 명동 관광산업현장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중국에 가서 관광문제를 협의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당은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민생·경제 등 현장을 찾아 최고위를 열기로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원외로 활동 보폭을 넓히며 적극적인 '대여 투쟁'에 나서고 있다.

야권이 요구하는 상임위 현안질의를 여당이 받아주지 않자, 해당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슈화시키면서 여론전에 불을 지피겠다는 심산이다.

이은권 한국당 의원은 11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고 금품수수와 이권개입 의혹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

한국당은 앞서 10일에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제기한 특혜 및 비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기관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박덕흠·김상훈·이헌승·민경욱 의원은 이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을 방문하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민주당 출신 우제창 전 의원에게 커피머신 납품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같은날 이현재·송석준 의원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해, 김경욱 국토부 기획조정실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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