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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특별대표 "대북 인도적 지원 중요성 잘 알아"

구호단체 관계자 만나 식량 및 보건·의료지원 논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1-11 14:56 송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자료사진> 2018.12.21/뉴스1 © News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최근 대북 구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 국제구호단체 머시코(Mercy Corps) 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북한 주민들을 위한 식량 및 보건·의료지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에) 중대한 인도주의적 과제들이 있음을 안다"며 "관련 단체들이 자신들의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미국과 다른 나라 정부들이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는 점 또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리처드 블루잇 IFRC 유엔 상주대표가 전했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현지에서의 안전 문제를 감안해 시의 적절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지난 2017년 6년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지 6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같은 해 9월부터 자국민들의 북한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엔 그간 예외적으로 허용돼왔던 미국 내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방북 신청마저도 불허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던 중 비건 대표는 한미워킹그룹 회의 참석차 지난달 19~22일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남북한이 추진 중인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대한 지지 의사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 재검토 방침을 밝혀 관심을 모았던 상황.

이와 관련 비건 대표와의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던 구호단체 관계자들도 대북 지원활동에 대한 미 정부의 제한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머시코의 크리스토퍼 알브리튼 대변인은 비건 대표와의 간담회가 앞으로 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