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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권 들어와…지체되지 않을 것"

"트럼프, 북미대화 유지 의지 분명히 밝혀"
"금강산·개성공단, 비핵화 진전과 연동될 것"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9-01-11 09:56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지체되지 않고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처럼 설명했다고 비핵화특위 간사인 김한정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장관은 "연초부터 좋은 흐름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대화를 지속하고 비핵화 준수 공약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외교부는 미국과 긴밀히 소통·협력해서 비핵화 프로세스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유지·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미대화 의사를 강조한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정상 간 톱다운 방식 기조의 북미회담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에 대해서는 "북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협상력 제고가 크다고 외교부는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이 비핵화 협상 본격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가동의 조건 없는 재개 용의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그간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안보리 제재 성격상 현금 유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비핵화 조치의 진전과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납득하는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제재를 피해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는 연구해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이 (대북) 제재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지, 강경 일변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조야에 제재 완화를 거론하기에는 미국이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얻은 것이 없지 않냐는 분위기가 있는 만큼, 제재 완화를 전제로 한 가시적 변화를 예측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제한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가 좌지우지하는 미국 내부의 북미협상 여론 조성에 여러 문제가 있다"며 "협상 걸림돌이 되는 상호불신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공공외교와 대(對) 의회외교, 싱크탱크 접촉노력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태인 만큼 개별 의원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접촉을 진행하면서 미국 측의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sesang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