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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뚜렷한 이유 없이 급락, 이것이 더 문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11 06:26 송고 | 2019-01-11 06:28 최종수정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문제는 뚜렷한 원인이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급락을 불러올 대형 악재가 없음에도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토로의 수석 분석가인 매티 그린스펀은 “투자자들이 급락의 원인을 묻는 전화를 많이 받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굳이 이유를 찾자면 지난 일요일(6일) 급등에 따른 반발 매도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연초 상승했던 암호화폐가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없이 급락하는 것은 투자 심리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으로 이것이 더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4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던 비트코인은 급락해 3600달러대로 내려갔다.

10일 오후 4시(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데스크에서 24시간 전보다 8.89% 급락한 36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8.68% 급락한 33센트를, 이더리움은 14.10% 폭락한 129달러를, 비트코인캐시는 15.02% 폭락한 13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 중 시총 8위인 테더만 소폭(0.41%) 상승할 뿐 다른 암호화폐는 모두 급락하고 있다. 시총 5위인 이오스가 15.70% 폭락,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등이 잇고 있다.  

코인마켓캡 갈무리
코인마켓캡 갈무리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60% 급락한 408만1000원에, 비트코인캐시는 15.18% 폭락한 15만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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