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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세기의 이혼'…유부녀와 비밀연애 탓?

"할리우드 거물 아내이자 前앵커 로렌 산체스와 열애"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9-01-10 15:07 송고
제프 베이조스 매킨지 베이조스 부부 © AFP=뉴스1
제프 베이조스 매킨지 베이조스 부부 © AFP=뉴스1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5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이유는 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와의 내연 관계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뉴욕포스트·내셔널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전 TV 앵커이자 할리우드 연예계 거물의 아내인 산체스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폭스뉴스에서 '굿 데이 LA' 앵커를 맡았던 산체스와 베이조스가 비밀리에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베이조스는 지난 9월 매켄지와 마이애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결혼 25주년 기념 파티를 여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약 한 달 뒤인 10월 말에는 프라이빗 클럽 '카사 투아'에서 산체스로 추정되는 여성과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 또한 "4개월간 베이조스와 산체스의 내연 관계를 뒤쫓았고 보도가 임박했다"고 예고한 기사에서 "자신을 '가족밖에 모르는 남자'라고 묘사한 베이조스는 내연녀와 함께 개인 제트기를 타고 이국적인 장소에서 밀회했고, 선정적인 메시지와 에로틱한 사진을 보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산체스의 남편인 패트릭 화이트셀의 소개로 서로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수년 전 시애틀 주민이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고 부부 동반 모임을 자주 가지며 시간을 보냈다.

산체스는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기도 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지난 가을 산체스 부부가 별거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셀은 유명 배우들이 다수 소속된 대형 에이전시 WME/IMG를 운영하는 '할리우드 거물'이다. 산체스는 2005년 화이트셀과 재혼해 자녀 2명을 낳았다. 산체스와 화이트셀은 지난 가을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서류상으로는 부부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베이조스-산체스의 배우자들이 최근 이들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됐다고 전하면서 베이조스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이혼 발표가 산체스와의 관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시사했다.

베이조스 부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가족과 친한 친구들은 알고 있지만 우린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는 친구 관계로 남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대 부호인 그의 재산은 1370억달러(약 153조6700억원)로, 베이조스가 '부부공동재산' 제도에 따라 재산을 절반으로 나눌 경우 세계 최고 부호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폭스 뉴스 '굿 데이 LA'에서 앵커로 활동하던 때의 로렌 산체스. (출처=유튜브 갈무리) © News1
폭스 뉴스 '굿 데이 LA'에서 앵커로 활동하던 때의 로렌 산체스. (출처=유튜브 갈무리) © News1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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