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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2% 저렴…'항공권 골든타임'은 언제?

출국 16주 전 가장 저렴…늦어도 9주 전에 예약 해야
스카이스캐너, 지난 3년간 국가별 항공권 가격 분석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1-09 10:45 송고
스웨덴 스톡홀름. 스카이스캐너 제공.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드는 항공권은 출국 16주 전에 사야 가장 저렴하고, 올해는 11월 출발편이 가장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 세계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가 발표한 '2019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2019 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출국 16주 전 항공권을 구매하면 평균 12%가량 요금이 저렴했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3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전 세계 22개국 해외항공권 수억 건의 요금 추이를 분석해 놓은 것이다.

16주가 너무 이르다면 최소 9주 전에는 항공권을 예약해야 비용 절감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출국 8주 전부터는 해외 항공권 요금이 연평균보다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다. 어떤 여행지든 최소 9주 전에는 항공권을 예약해야 평균보다 비싼 요금을 지불하는 일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항공권이 일찍 예약할수록 더 저렴한 편이지만, 특히 급부상 여행지일수록 구매 시점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스카이스캐너 제공
국가별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스카이스캐너 제공

여러 TV 예능프로그램에 노출돼 관심이 늘고 있는 헝가리행 항공권은 출국 23주 전 구매 시 연평균 요금보다 20%가량이, 포르투갈은 출국 24주 전 예약 시 18%가량 저렴했다.

반면 전통 인기 여행지 일본은 일찍 예약할 경우 평균 12%까지,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 괌은 평균 8%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올해 해외로 떠나기 가장 저렴한 달은 1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해외를 다녀오는 항공권 요금은 연평균보다 17%가량 낮았다.
 
합리적인 비용에 휴가를 떠나고 싶다면, 6월 '얼리버드'(이른) 휴가도 노려볼 만하다.

6월은 11월과 3월에 이어 해외로 떠나기 가장 저렴한 달 중 하나로, 일본(-14%), 태국(-16%), 베트남(-14%) 등 한국인 인기 여행지 다수가 6월에 여행을 떠날 경우 연평균보다 저렴한 요금에 항공권 예약이 가능했다.

항공권 요금이 가장 비싼 시기는 추석 연휴가 있는 9월로, 9월에 여행을 떠나면 평균 10%가량 항공권 요금이 비쌌다. 뒤이어,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 7월(+6%) 8월(+5%)이 항공권이 가장 비싼 시기로 확인됐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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