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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무릎통증,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야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1-09 10:18 송고
© News1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그저 아프다는 증상에만 집중할 뿐, 무슨 이유로 무릎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무릎통증의 원인은 노화다. 무릎 연골의 손상은 성장이 완료되는 청소년기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노화는 이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노화로 연골에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아 탄력도가 떨어지는 동시에 거칠고 마모도 심해지게 된다. 또한, 다리 근육의 약화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지면서 50~60대가 되면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반면에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무릎통증은 대부분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업무 특성상 무릎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에도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한쪽으로 과도하게 하중이 실리거나, 충격이 가해지며 무릎을 비롯한 전신에 정형외과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 역시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계절적으로 겨울철에 무릎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낮은 기온으로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무릎 관절과 주변 근육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며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김민수 원장은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무릎관절염 치료의 시작인 만큼, 무릎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 및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빠른 통증 해소는 물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관절염 등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재생이 불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최대한 관절을 보존하고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조기 치료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무릎통증에 적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로는 인대강화주사치료, 약물치료, 히알루론산 주사,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다. 통증의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한 가지 또는 복합적인 치료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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