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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1일 오후 3시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기 아동참여위원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난 1년간 5개 분과로 나눠 토론하고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구와 교육청에 청소년 정책을 제안한다.  초등분과에서는 학교 내 놀이시설 설치와 '중간놀이 시간' 확대를 제안한다. 교육분과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위클래스(Wee-class)의 상담프로그램 보완을 요청한다.

문화분과에서는 청소년 공부방 확대를 주문하고, 인권분과에서는 청소년 참정권 연령 하향에 대한 생각을 발표한다. 복지분과에서는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책보고회와 함께 3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도 연다. 2기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하는 14명의 청소년들과 새로 참가하는 17명 등 총 31명이 3기 아동참여위원으로 위촉된다. 3기 위원회는 개인정책제안서 등을 토대로 1년 동안 토론과 조사활동을 하면서 내년 초 정책보고회에서 발표할 제안을 다듬는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동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 공론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며 다듬은 정책들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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