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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퇴출"…파키스탄항공, 승무원에 감량 요구

"'비만' 승무원에 대한 불만 접수됐었다"
전체 승무원 5%가 체중감량해야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01-07 16:42 송고
(출처=파키스탄국제항공 웹사이트 갈무리) © News1

파키스탄 국영항공사인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이 자사 승무원들에게 체중 감량을 요구했다.

6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PIA 경영진은 지난 2일 기내승무원 약 1800명에게 배부한 새 방침에서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회사 기준에 맞춰 체중을 감량하지 않으면 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PIA는 승무원들의 신장과 체형에 따른 적정 몸무게 차트를 함께 제공했다. 예를 들어 키가 약 170㎝인 중간 체형(medium frame) 여성의 적정 몸무게는 133~147파운드(60.3~66.7㎏)이며 남성은 142~154파운드(64.4~69.9㎏)다.

PIA는 1월 한 달간은 초과 무게 30파운드(13.6㎏)까지 제재하지 않아 비행 업무를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달마다 기준이 5파운드씩(2.27㎏) 낮아져서 7월1일부터는 비행 허용 초과 무게가 '0파운드'가 된다.

방침에 따르면 모든 PIA 승무원은 체중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 기록은 항공사 경영을 위해 보존된다. 허용 무게를 넘긴 승무원은 적정 몸무게와 체질량지수(BMI)에 도달할 때까지 승무원 메디컬센터로 회부된다.

PIA 대변인은 CNN에 전체 승무원의 5%에 해당하는 약 100명이 징계를 피하기 위해 7월1일까지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체중 승무원 단속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이라며 "(승무원이) 날씬하고 똑똑하단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그 누구도 기내에서 초라한 승무원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대변인은 항공사가 '비만' 승무원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승객이 승무원의 외모를 문제 삼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 방침이 승무원의 외모와 건강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서 'PIA는 승무원 적정 몸무게를 설정한 유일한 항공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출처=FOX뉴스 방송 갈무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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