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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식물인간 여성이 출산…아빠는 누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07 10:50 송고
문제의 요양병원 로고 - CBS 화면 갈무리
문제의 요양병원 로고 - CBS 화면 갈무리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여성이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의 CBS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의 해시엔다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 있는 여성 환자가 고통으로 신음 소리를 내는 걸 간호사가 들었다. 놀랍게도 이 환자는 출산을 하고 있었던 것.

출산한 아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14년 전 물에 빠져 익사 직전 구조된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누구도 그가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의식 불명의 환자가 출산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원의 남성 직원 중 한명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환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리조나 경찰은 여성 환자에게 접근한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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