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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아이 물에 빠트려 숨지게 한 엄마…처벌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05 10:20 송고
신완바오 갈무리
신완바오 갈무리

중국에서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유아를 집 목욕탕 물에 빠트려 숨지게 한 엄마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고 신완바오(新滿報)가 5일 보도했다.
지난해 4월 후난성 뤄양시에 사는 류모씨는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집 목욕탕 물에 빠트리는 방법으로 숨지게 했다.

뤄씨는 범행 직후 남편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뤄씨는 의사가 아들이 뇌성마비로 신경계 질환에 평생 시달릴 수 있다고 말하자 아들을 키울 자신이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법원은 뤄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뤄씨가 자수한 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점, 14살의 딸을 키워야 하는 점, 남편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비교적 가벼운 형량인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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