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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가 아닌 '프렌드차이즈'를 지향하는 (주)팀브로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1-04 16:10 송고 | 2019-01-04 17:58 최종수정
(주)팀브로 프렌드차이즈 점주 단체 사진(팀브로 제공) © News1

최근 인구대비 가장 많은 자영업자를 가진 한국의 경제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정부의 시장개입과 지원참여도 역시 그 질과 양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성패는 결국 자영업자들이 가지는 신선하고도 경쟁력 있는 아이템, 즉 경영철학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경남 거제도에서 첫 창업을 이루어 내고, 현재 10호점 확장과 더불어 베트남 진출까지 노리는 고깃집 ‘목구멍’의 (주)팀브로 (대표: 신철욱, 문성재)의 경영방식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두 젊은 청년이 운영하는 (주)팀브로의 ‘목구멍’은 ‘고기로 목구멍에 기름칠하다’는 관용어에서 따왔다. 그 특이한 이름만큼 레드 오션인 고깃집 프랜차이즈 시장을 선점하는 그들의 경영방식도 특별하다.
  
우선 최상의 고기를 찾고 직송방식의 재료수급을 만들어 내는데 창업초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쉽지 않았지만 유통마진을 줄이고, 가맹점에 좋은 품질의 재료를 제공하기 위해선 그렇게 발로 뛰어다닐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조선소 불황의 여파로 힘든 거제도 상권에서도 경남, 부산을 잇는 더 큰 확장을 이루는 결과로 이어졌다.
  
“저희 회사의 가장 큰 가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프렌드차이즈’를 지향하는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의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 시(市)에 하나의 점포만 가맹을 맺습니다.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모든 가맹점의 노포화’를 이루면 좋겠어요.” 두 젊은 사장의 말이다.
  
“창업이라는 것은 결코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 부딪치고 행동하는 도전정신이 더 박수 받는 세상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하는 두 창업자의 눈빛에 (주)팀브로의 미래가 숨어 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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